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은 경우 치료 과정에서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수술을 할 것인지, 비수술 치료를 할 것인지입니다.
전방십자인대 또는 후방십자인대가 손상되면 재건술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파열 정도나 연령, 활동량, 증상에 따라 보존적 치료를 선택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후유장해 평가는 수술 여부에 따라 달라질까요?
실무에서는 단순히 “수술을 했다”, “수술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 후유장해를 판단하지 않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치료가 끝난 이후 무릎 관절의 기능과 불안정성이 어느 정도 남아 있는지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십자인대 파열 후 수술군과 비수술군의 후유장해 판단기준을 비교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1. 십자인대 파열 후유장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능 상태
십자인대는 무릎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구조물입니다.
전방십자인대는 경골이 앞으로 밀리는 것을 억제하고, 후방십자인대는 경골이 뒤로 밀리는 것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단순히 통증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과 같은 문제가 남을 수 있습니다.
- 무릎 관절의 불안정성
- 반복적인 무릎 꺾임 또는 Giving way
- 보행 시 불편감
- 운동범위 제한
- 관절 강직
2. 십자인대 재건술을 시행한 경우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이나 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시행했다면 손상된 인대를 구조적으로 복원하는 치료가 이루어진 상태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수술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후유장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수술 후에도 관절 불안정성이 남거나 운동범위 제한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후유장해 검토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주요 확인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재건술 이후에도 전방 또는 후방 전위가 남아 있는지
- 건측과 환측의 전위 차이가 어느 정도인지
3. 비수술 치료를 시행한 경우
십자인대가 부분적으로 파열되었거나 활동량이 적은 경우, 연령이나 기저 상태 등을 고려하여 수술 대신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수술을 하지 않은경우에도 검사방법은 동일합니다. 비수술이라 하더라도 원칙적으로는 동요검사가 필요합니다.
4. 수술 여부만으로 후유장해를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십자인대 재건술을 시행했다고 해서 자동으로 후유장해가 인정되는 것도 아니며, 반대로 비수술 치료를 받았다고 해서 장해가 인정되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치료가 종료된 이후에도
무릎 관절의 불안정성, 운동범위 제한, 반복적인 무릎 꺾임 등 기능적 문제가 남아 있는지
그리고 그 상태가 검사자료와 진료기록을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되는지입니다.
후유장해 여부를 검토할 때는 진단명이나 수술 여부 하나만 보는 것이 아니라 손상 정도, 치료과정, 현재 증상, 검사결과, 약관상 장해기준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십자인대 손상 이후 불안정성이 지속되거나 치료가 종료된 이후에도 무릎 기능에 문제가 남아 있다면 관련 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5. 약관상 무릎 후유장해 판단기준
십자인대 파열 후유장해는 보험약관상 주로 다리의 관절 기능장해 기준에 따라 평가됩니다.
장해평가에서는 수술 여부 자체보다 치료 후 남은 관절 기능을 중심으로 판단합니다.
주요 평가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무릎관절의 운동범위 제한
- 전방 또는 후방 불안정성
- 건측과 환측의 전위 차이
- 객관적인 스트레스 검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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